Testi
칼로 물 베듯 끊이지가 않는 싸움
처음부터 맞지 않았던 건 아니야
우린 그저 다른 것일 뿐이라
생각했던 그 생각은 결국 틀렸던 것일까
손을 잡아도 서로 다른 곳을 보고
대화 주제의 흐름은 다 딴 데로
이 애정 없는 대화 속에 맘이란
그저 텅 빈 쓰레기통에 눌러 붙은 껌이야
시곗바늘 소리가 ti-ki tok
침묵 속에 어색한 기류가 흘러
갖은 이유로 내게 찔려 있는 눈빛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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